목동맛집 | 오리주물럭 | 목동사거리 | 오리고기 | 맛집 | 강서구 | 화곡동

퇴근을 하던 도중
친구가 보낸 텔레파시에 응답을 한 나는

이곳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이름하여 한방오리농장.
어렸을 때 부터 뭐 10대부터 쭈욱 간간히 찾아간 오리주물럭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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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위치는 목동사거리가 아닌 언덕길 중간에
삼천리 자전거 (유명했던..?) 가게 옆에 위치하여 있었는데,

조금 깔끔하게 인테리어를 하시고 이전을 하셨다.

 

한방오리농장에 가기 전에 항상 내가 하는 것.
1. 이모한테 전화하기
2. 도착예정시간과 먹을 메뉴 말씀드리기
3. 도착해서 김치 넣고 바로 먹기^^

 

 

메뉴 사진 바로 확인하시고,

내부 사진이 없어 아쉽지만 사진처럼 불판옆으로
조그마한 테이블이 있고, 조그만 의자위에 얼룩말 무늬의 방석이 있다.

옛날감성이 있어줘야 오리주물럭 맛이 극대화된다.

 

우린 더덕버섯 한방오리주물럭을 한마리 미리 부탁드렸다.

 

 

도착하니 이미 이모가 어느정도 불판에서 익혀주셨더라.
연탄불로 익어가고 있는 나의 저녁.

 

 

원래 맛집은 단초롭게 주메뉴와 깔맞춤을 하듯 오이,당근,양파,된장 뿐 이다.

 

 

이모 : 김치 넣으면 돼~

고기가 거의 익었을 때 하시는 말씀.
도착하자마자 바로 넣었던 것 같다.

김치의 신 맛과 오리고기의 기름진 맛이 조화를 이루어 가는 모습이다.

 

 

메뉴이름이 더덕버섯 한방오리주물럭 답게
더덕과 느타리버섯을 한가득 올려주셨다.

 

 

 

마지막으로 이모가 무심하듯 던져주시는 부추.

부추반 오리반 양념반 후라이드반이다.

 

 

식감이 살아있는 양파 위에, 오리고기 더덕 버섯 부추 김치를 올려서
먹어보면 그냥 그날 하루의 피로가 없어진다.

 

 

어쩜 우린 먹기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목동사거리 한방오리농장